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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영업금지' 100년 전통 깨나…워라밸 천국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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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6.07.08 18:59:39

경기부양 나선 독일, 100년 넘은 '일요일 영업금지' 손질하나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독일에서 경기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100년 넘게 유지된 일요일 상점 영업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사진=AFP
사진=AFP
8일 독일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플로스 연방정부 관광조정관은 “관광객 유치에는 쇼핑 환경도 중요한 요소”라며 영업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해 오프라인 소매업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민주당(FDP)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일요일 영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독일은 헌법에 일요일과 공휴일을 노동자의 휴식일로 보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상점은 일요일 영업이 금지되며, 식당과 공항·기차역 내 일부 매장 등만 예외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논의는 독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정부는 내년부터 빵집과 공공도서관의 일요일 영업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소매업계는 다른 업종에도 규제 완화를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종교계와 노동계는 일요일 휴식은 노동자 보호와 삶의 질을 위한 제도라며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일요일 영업 확대가 휴식권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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