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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원내대변인이 지적한 배 의원의 발언은 전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 과정에서 등장했다.
배 의원은 최근 재점화한 한 의원 딸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에 “한 의원은 외통위 소속으로서 미국 국감을 해외에서 하고 있는데 국내에 없는 틈을 타서 굉장히 정치적으로 이걸 보복이라고 해야 할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DMZ 지뢰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지적을 뼈아프게 한 의원이 해오지 않았나”라며 “여기에 관해서 예전에 종결된 사건을 꺼내서 한 의원에 대한 도덕성에 흠을 내려고 하는 억지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배 의원은 이어 “대표적인 ‘반한’이었던 서정욱 변호사가 요새 ‘한동훈 딸은 원래 천재’라고 성적표까지 들고나와서 증명을 해주고 있어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조국 원장 따님에 대해서 정경심 교수가 포토샵을 이용해 표창장을 위조했던 정확한 물증이 있지 않나”라며 “저는 서 변호사님의 말씀을 빌리겠다. 조국과 한동훈의 딸은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그게 성적의 문제가 아니라 수사가 공정했냐는 것 아니었나”라고 반문하자, 배 의원은 “조국 전 장관 때 수사는 문재인 정부 때지 않았나. 본인들 내에서의 자중지란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 원내대변인은 “공부를 잘하는 것과 스펙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은 애초에 다른 문제”라며 “아무리 잘난 성적표라도 의혹에 대한 해명이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강 원내대변인은 “수사의 강도만큼은 조국 전 장관 일가와 비교해 보겠다”라며 “조 전 장관 일가는 90여 차례 압수수색을 받았다. 반면, 한 의원 딸 사건은 1년 8개월 동안 압수수색도, 피고발인 소환조사도 단 한번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참으로 ‘천재적인’ 수사다. 같은 잣대를 들이댔다면 의혹의 실체는 진작 선명해졌을 것”이라며 “누구의 자녀든 같은 법, 같은 원칙으로 수사받아야 한다. 법 앞에서는 천재도, 법무부 장관의 딸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국 원장도 잇따라 한 의원 딸 의혹과 관련된 문제 제기에 나섰다.
조 원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석열-한동훈 검찰, 김혜경 여사 압수수색 약 130회, 조국 가족 약 90회, 반면 김건희 및 한동훈 사건은 모두 압수수색 0회”라고 지적했고, 14일에는 기자들을 향해 “2019년 보였던 이런 ‘열정’은 왜 한동훈 의원과 딸에 대해서는 보이지 않는 것인가. 제 딸에 대해서는 그때도 지금도 기사에 실명을 쓰면서 왜 한 의원의 딸과 실명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 딸을 둘러싼 허위 스펙 의혹은 지난 2022년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불거졌다. 이후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지난 2023년 ‘혐의없음’으로 해당 사건은 종결됐다.
그런데 당시 경찰이 미국에 있는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제 형사사법공조를 추진했지만,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는 주장이 최근 여권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수사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 논란은 지난 12일 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졌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재수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난다면 재수사 여부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도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한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반박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은 제가 국회의원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출국한 틈을 타 제 가족에 대한 허위 공격을 되풀이하는 야비한 정치깡패 식 행태를 벌이고 있다”며 “이미 4년 전 무차별적으로 제기된 의혹이 경찰 수사와 수사심의위원회까지 거쳐 종결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새로운 의혹이 불거진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새삼스럽게 끝난 일을 끄집어내 재탕, 삼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의원은 “지금 국민들께서 보고 계신 것은 이 많은 중차대한 문제들은 내버려둔 채 정치 보복에만 몰두하는 민주당 정치의 밑바닥”이라며 “민주당이 이럴수록 저는 더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고 반드시 보수 재건을 해내서 무능하고 야비한 정치깡패들을 정치권에서 쓸어버리겠다”고 날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