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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일 날 뻔" 포항 해변서 의식 잃은 20대…간호사 2명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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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9.16 19: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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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포항의 한 해변에서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20대 남성이 현장에 있던 간호사들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목숨을 건졌다.

16일 대구파티마병원에 따르면 이희경·이현주 간호사는 지난 12일 오후 1시 26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1리 방파제 인근 해변에서 물놀이 사고를 목격했다.
(사진=대구파티마병원 제공)
(사진=대구파티마병원 제공)
20대 남성 A씨는 물에 빠졌다가 주변 시민들에게 구조됐지만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두 간호사는 곧바로 응급처치에 나섰다. 이희경 간호사가 119에 신고한 뒤 이현주 간호사와 함께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씨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간호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해 생명을 구한 공로로 이날 포항해양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이희경 간호사는 “위급한 상황을 마주하자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주저 없이 생명을 구하는 데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간호사는 “현장에서 구조에 함께한 시민들이 힘을 모았기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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