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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설립된 해치텍은 해외 제품에 의존해온 지자기 센서(지구 자기장을 측정해 방위각을 결정하는 센서) 분야에서 국산화를 실현한 국내 반도체 지자기 센서 IC(Integrated Circuit·집적회로) 개발·공급 전문기업이다. 지자기 센서, 디지털 자기센서, 아날로그 자기센서, 환경(온·습도)센서 등을 통해 국내·외 반도체 센서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대표는 “피지컬 AI와 자동화 환경이 고도화될수록 미세한 변화를 오차 없이 측정하는 반도체 센서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해치텍은 반도체 자기 센서와 환경 센서 개발부터 양산 기술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센서 IC 기술력과 공급 능력, 품질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반도체 센서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래 연평균 53%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에는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지자기 센서가 주력 센서로 자리 잡았다. 2025년 지자기센서는 매출의 64%를 차지했고, 디지털·아날로그 자기센서와 환경센서도 각각 32%, 3%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23%)과 유럽(8%)이 뒤를 이었다.
최 대표는 “해치텍은 소자·회로설계·알고리즘·테스트·양산에 이르는 센서 개발의 전 과정을 내재화한 ‘풀스택’(Full Stack) 역량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신뢰성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 반도체 센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로봇,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고정밀·고부가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피지컬 AI 확산으로 고정밀 센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해치텍은 자기 센서 기술을 응용해 모터와 기계장치의 회전 위치·각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엔코더(Encoder) IC’로 로봇과 프리미엄 가전, 산업 자동화용 센서 시장에 진입한다.
최 대표는 또 “전류센서로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데이터센터,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 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차 등에서 전력 변환·제어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류를 정밀하게 측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향후 해치텍은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며, 희망공모밴드는 2만 3000~2만 80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280억원이다. 회사는 이달 3~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중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D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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