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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 한은은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62%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데일리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0.3%, 한은 5월 전망치 0.2%를 각각 웃도는 수치다.
다만 시장이 우려했던 1%에 가까운 서프라이즈는 아니었던 만큼 이날 보합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한 채권 운용역은 “이러다 1%에 가까운 수준이 나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다”면서 “이번에 0.6% 정도면 나름 준수하게 나왔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발표되는 물가 데이터를 지켜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이번 GDP 발표로 연속 인상 전망이 더욱 짙어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견조한 GDP, GDI 수치를 바탕으로 오는 8월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25%포인트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 총재는 지난번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GDP와 GDI 그리고 7월 물가를 주시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 총재는 “GDP 성장이 얼마나 계속됐고, 특히 GDI 성장이 얼마나 계속됐는지 보겠다”면서 “8월에 발표되는 7월 물가에 관해선 유가는 조금 내렸지만, 근원물가가 앞으로의 인플레이션을 좌우하기 때문에 근원물가를 보고 기대인플레이션을 결정하는 생활물가 역시 주의 깊게 보겠다”고 짚었다.
이날 발표된 실질 국내총소득(GDI)의 경우 전분기 대비 3.6% 증가해 실질 GDP 증가율(0.6%)을 크게 웃돌았다. 반도체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국내 생산 증가보다 국민의 실질 구매력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결국 관건은 내달 초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다. 앞서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인 만큼 7월에도 3%대를 이어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7월 소비자물가의 경우 전월 대비 0.3% 하락,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을 전망한다”면서 “계절적으로 7월은 농산물계절이 올라가는 달이지만 현재까지 데이터상 채소류 가격과 계란가격이 하락 중이며 석유류 가격 하락과 여름철 전기요금 한시 인하 등을 감안하면 전월 대비 하락이 전망된다”고 했다.
근원물가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4%를 전망했다. 그는 “근원상품물가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컴퓨터 가격 상승으로 전월 대비 0.6%가량 상승을 전망한다”면서 “서비스물가는 항공요금 하락이 있지만 개인서비스가격 상승으로 전체 소비자물가에 전월비 0.12%포인ㅌ크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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