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종목협의체는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월 선수 22명의 정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지만, 9월 말까지 모집 일정조차 나오지 않았다”며 정부의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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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가 파악한 상무 운영 현황에 따르면 하계종목은 24개 종목, 선수 약 322명이다. 반면 동계종목은 1개 종목, 선수 4명에 그친다. 하계 선수들은 상무에 선발되면 복무와 선수생활을 병행할 수 있지만, 동계 선수들에게는 그 문이 매우 좁다는 것이 협의체의 설명이다.
이 문제는 지난 3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도 제기됐다. 당시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의 건의를 들은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 복무 중 훈련을 이어갈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종목단체들이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체는 “8월 국방부로부터 동계 선수 22명의 정원 확보 소식을 전달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종목별 배정안과 입영 대상자 명단, 국제대회 실적, 2027년도 훈련계획까지 제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집공고와 선발·입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협의체는 “국방부 내부 행정 처리 과정의 문제로 22명 규모 편성이 다시 불투명해졌다는 내용을 관계기관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그사이 일부 선수는 입영을 더 미루지 못해 일반 군 복무를 선택했다. 입대를 연기하며 기다리는 선수들도 있다. 협의체는 “일부 정상급 선수가 올해 모집에 지원하지 못하면 체육부대 지원 나이 제한에 걸려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디.
입대가 늦어지면 전역 후 2030년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시간도 줄어든다. 해외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이어가며 경기력을 유지하고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몇 개월의 지연도 한 시즌을 잃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협의체는 “동계종목 선수들이 요구하는 것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병역면제가 아니다”라며 “복무 중에도 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이어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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