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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7' 대박에 역대 최대 매출…글로벌 주요국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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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07.31 17: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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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6월 매출 22% 급증 543억불… 보상기변·점유율도 확대
A19칩셋 파운드리 수급 병목심화…7~9월 매출성장률 둔화 전망
팀 쿡 CEO "역사상 가장 강력한 라인업…생산인프라 가동 총력"

인도의 애플 광고판. (REUTERS)
인도의 애플 광고판. (REUTERS)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애플의 아이폰이 2026년 2분기(4~6월)(회계연도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흥행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올해 4~6월 아이폰(iPhone)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22% 폭증한 543억 달러(약 7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차세대 라인업인 ‘아이폰 17’ 시리즈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동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가뿐히 고쳐 썼다.

아이폰 매출은 미국, 서유럽, 중화권,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 모든 지역 세그먼트에서 2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사용자가 새 기기로 갈아타는 보상기변(업그레이더) 수 역시 역대 최대치를 고쳐 썼으며, 시장조사업체 IDC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확대했다.

애플 경영진은 아이폰 17 시리즈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감 없이 내비쳤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설명회(IR)에서 “단언컨대 이번 아이폰 라인업은 애플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가장 인기 있는 라인업”이라며 “매일 AI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아이폰에 의존하는 사용자가 그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에 따르면, 독립 조사기관 월드패널(Worldpanel) 집계에서 아이폰은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및 중국 도시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단일 스마트폰 모델 자리를 싹쓸이했으며, 451 리서치(Research) 조사에서도 미국 내 아이폰 17 시리즈의 고객 만족도는 99%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 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고성능 A19 및 A19 Pro 칩셋을 탑재한 ‘아이폰 17 프로’ 및 ‘프로 맥스’를 필두로 울트라 슬림 디자인의 ‘아이폰 에어(Air)’, 밸런스를 갖춘 기본형 ‘아이폰 17’,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7e’에 이르기까지 전 세부 라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기업용) 시장에서도 아이폰의 대규모 도입이 잇따랐다고 애플은 전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보안 및 책임 강화를 위해 임직원 개인 기기(BYOD) 체제에서 기업 보유 기기 체제로 전환하며 2만대 이상의 아이폰 17 기기를 전 세계 사업장에 일괄 배포했다.

다만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역설적으로 공급망 병목 현상을 유발하며 향후 실적의 유일한 걸림돌로 떠올랐다. 아이폰 17 시리즈의 핵심 두뇌인 A19/A19 Pro 칩셋이 생산되는 파운드리 첨단 공정 노드(Advanced Nodes)의 공급이 폭증하는 수요를 제때 따라가지 못하면서 수급 제약이 발생했다.

애플은 폭발적인 시장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환 불리함과 파운드리 공정 병목 현상이 한층 심화함에 따라 올해 7~9월 아이폰 매출 성장률이 10%대 중반(mid-teens) 수준으로 다소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팀 쿡 CEO는 “아이폰 제품 주기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인 연초 대비 22%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공급망 측면에서 유연성이 평소보다 떨어진 상황이지만,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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