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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방미 기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이틀간 협상을 진행했다. 그는 “이틀에 걸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회의했고 굉장히 많은 부분을 해결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미 투자 협상의 최종 합의 시점은 9월 중으로 내다봤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 합의 시점은) 9월 중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현실적으로 논의 과정과 절차가 있어 이를 고려하면 9월 중으로 하는 데 대해 양국 간 이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다음 주 화상회의를 통해 아직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한 협의를 이어간다. 김 장관은 “시간상 귀국했지만 다음 주 중 화상회의를 통해 마지막까지 합의점을 찾기로 했다”며 현재로서는 추가 방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미 투자 대상 분야는 에너지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미국 측이 반도체 분야 투자를 요구했다는 관측에 대해 “현재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지금 와서 다른 분야로 바꿔 일정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에너지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장관급 협상이 이뤄진 데 대해서는 양국 간 협의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위급 회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도 만나 무역 현안을 논의했다.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따른 추가 관세 가능성도 협상 테이블에 올랐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는 지난해 이야기했던 15% 상한선에 대해 상호 간 이해가 있었다”며 “미국의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해 시점을 명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8월 말이나 9월 초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와 관련해서는 변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 장관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계속 챙겨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 공백에 따른 협상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조직 차원의 대응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한미 관계는 어느 한 사람의 유무에 따라 결정되기보다 조직 전체가 함께 움직여왔다”며 “동행한 통상차관보가 직무대행을 맡기로 서로 양해했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공백에는 이번처럼 제가 직접 나서 그리어 대표를 만날 것”이라며 “국익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함께 뛰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