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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과 결별' 독일 "클롭과 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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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6.07.03 20:44:52

북중미 월드컵 32강서 조기 탈락
임기 2년 남기고 나겔스만과 동행 마쳐
후임에 도르트문트·리버풀 이끈 클롭 유력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결별한 독일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롭 감독을 노린다.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AFPBB NEWS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AFPBB NEWS
독일축구협회(DFB)는 3일(한국시간)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협회장의 제안에 따라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 종료를 이사회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이끈 독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국인 독일은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E조에서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에콰도르에 패하는 등 불안함을 보였고 결국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짐을 쌌다.

독일축구협회는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에 빠르게 돌입했다. 대상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리버풀(잉글랜드) 등을 이끌었던 ‘명장’ 클롭 감독이다. 협회는 “클롭 감독과 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공개적으로 후임 감독 접촉에 나섰다.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AFPBB NEWS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AFPBB NEWS
클롭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2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DFB 포칼 1회 등을 차지했다. 특히 리버풀에는 30년 만에 EPL 트로피를 안기는 등 팀에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클롭 감독은 2024년 6월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현장 지도자 대신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등 여러 축구팀을 보유한 에너지 음료 회사 레드불에서 글로벌 사커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한편 2023년 9월 독일 대표팀 감독직에 오른 나겔스만 감독은 2028년 7월까지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사진=AFPBB NEWS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사진=AFPBB NEWS
나겔스만 감독은 파라과이에 패한 뒤 “난 도망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마츠 후멜스, 필리프 람 등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해 경질 요구가 거셌다.

다수 현지 매체는 노엔도르프 회장과 루디 푈러 스포츠 디렉터 등 협회 수뇌부가 자진 사퇴를 권유한 사실상의 경질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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