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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행' 박소담, 동생 복수 판 짜는 둘째언니…브레인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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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08.05 16: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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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주기행'서 둘째 영주 역 맡아
"데뷔 초로 돌아간 듯 즐겁게 연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경주기행’ 배우 박소담이 네 자매의 둘째언니로 분한다.

박소담(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박소담(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

박소담은 극 중 현실적인 논리와 날카로운 팩트로 무장한 둘째 영주로 분한다. 영주는 옥실(이정은 분)의 네 자녀 중 둘째로, 한때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법대 출신 엘리트다. 지금은 사법고시를 포기한 채 오르락내리락하는 코인 창이나 들여다보는 백수 신세지만, 명석한 두뇌만큼은 녹슬지 않아 이번 가족 복수 계획의 판을 짜는 유일한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영주는 엄마의 무모한 계획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알리바이를 촘촘하게 설계해 나가는 전략가로 활약한다. 박소담은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로 영주의 무력감과 냉철함을 그려냈다.

박소담(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박소담(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김미조 감독은 박소담에 대해 “‘영주’는 독고다이 기질을 지닌 외로운 캐릭터로, 이를 완벽히 소화할 배우는 박소담 배우뿐이었다. 철저한 분석으로 현장을 압도해 전율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박소담은 “감독님, 배우분들과 수없이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전생에 진짜 가족이었나 싶을 정도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데뷔 초로 돌아간 것처럼 연기하는 매 순간이 너무나 즐거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경주기행’은 데뷔작 ‘갈매기’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의 첫 상업영화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관객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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