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올해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인 철강업체 테르니움(TX) 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21일(현지시간)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미국과 멕시코 간 철강 관세 협상이 테르니움의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테르니움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55달러에서 65달러로 높였다. 이는 20일 종가 대비 약 2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8시 46분 기준 테르니움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5% 넘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카를로스 데 알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회원국 간 관세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미국이 멕시코산 철강에 부과하는 수입 관세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멕시코산 철강 관세를 낮출 경우 멕시코 내수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서 테르니움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테르니움이 최근 대규모 투자 사이클을 마무리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그동안 진행해 온 설비투자가 완료 단계에 접어들면서 향후 현금흐름과 기업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관세 인하가 오히려 멕시코 정부의 철강 수입 규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현재 25~35% 수준인 멕시코의 철강 수입 관세가 최대 50%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데 알바 애널리스트는 이 경우 “멕시코 철강 시장의 공급이 더욱 타이트해지고 현지 철강 가격이 미국 가격에 가까워질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테르니움의 수익성이 상당폭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도 긍정적이다. LSEG에 따르면 테르니움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16명 가운데 7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 하고 있으며, 6명은 ‘보유’ 의견 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