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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첫 승’ 노리는 후라도 vs ‘대구 악몽’ 지우려는 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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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26 21: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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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IA, 27일 PO 2차전 선발 맞대결
후라도 긴 이닝 소화...올러 강력한 구위 강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반격이 필요한 삼성라이온즈는 아리엘 후라도, 연승을 노리는 KIA타이거즈는 애덤 올러를 내세운다. 두 외국인 우완투수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맞붙는다.

삼성과 KIA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PO 2차전 선발 투수로 후라도와 올러를 각각 예고했다. 26일 1차전을 내준 삼성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 KIA는 적지에서 2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을 더 높이겠다는 각오다.

삼성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사진=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사진=연합뉴스
KIA타이거즈 애덤 올러. 사진=연합뉴스
KIA타이거즈 애덤 올러. 사진=연합뉴스
후라도의 강점은 긴 이닝을 책임지는 능력이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2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승리 없이 3패만 안았지만,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는 모두 6⅔이닝 이상을 버텼다. 이번 등판에는 팀의 반격과 자신의 가을야구 첫 승이 함께 걸려 있다.

올해 KIA와는 대구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7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도 3실점으로 버텼다. 삼진 7개를 잡았고 볼넷과 홈런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안타를 허용하더라도 추가 출루와 장타를 막는 투구가 이번에도 필요하다.

경계할 타자는 나성범과 김호령이다. 두 선수는 올 시즌 후라도를 상대로 나란히 3타수 2안타를 쳤다. 김도영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안타가 3루타였다. 반면 김선빈은 4타수 무안타, 박재현은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올러에게는 대구에서의 아픈 기억을 지워야 하는 과제가 있다. 올해 삼성전 3경기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5.79. 그런데 광주와 대구에서의 투구 내용은 크게 달랐다.

광주 홈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는 13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1실점 했다. 삼진 15개를 잡으며 두 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0.69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 7월 28일 대구 원정에서는 1이닝 만에 8실점으로 무너졌다.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를 맞고 볼넷도 3개를 내줬다. 이번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설욕할 기회다.

최근 흐름은 좋다. 올러는 지난 18일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당시 보여준 안정감을 대구에서도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삼성 타선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욱과 이재현을 조심해야 한다. 구자욱은 올해 올러에게 7타수 3안타 2타점, 이재현은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류지혁도 5타수 2안타로 강했다. 반면 올러는 최형우를 7타수 1안타 5삼진, 르윈 디아즈를 6타수 1안타 3삼진으로 묶었다. 김성윤에게도 4타수 무안타로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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