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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7년간 총 3688억7000만원을 투입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발과 연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 중 국비는 2789억원 가량 투입된다.
협회는 “중국 등 경쟁국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세대 기술에서도 격차를 빠르게 좁혀 오고 있어 기술 우위를 지켜낼 국가 차원의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OLED 초격차 강화와 차세대 시장 선점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업계는 동 사업으로 구축될 ‘첨단디스플레이연구원’이 초격차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자 산·학·연의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은 최대 1만ppi(인치당 픽셀 수)까지 지원할 수 있는 전주기 개방형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설계부터 모듈 제작까지 전 과정을 통합 검증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마련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소재·부품·장비 및 개별 공정 실증을 중심으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그러나 패널 설계부터 완제품 모듈까지 전 과정을 연계해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은 부족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은 소재와 공정, 설계 기술의 융합이 필수적이어서 개발 난도가 높고 투자 위험도 커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가 차원의 연구 인프라 구축은 중국의 기술 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세계 OLED 시장에서 68.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과반을 차지한 중국이 OLED와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도 빠르게 격차를 좁히면서 기술 우위 유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중국의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55.9%다.
협회는 “기업의 수요가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되도록 산·학·연·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기업이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