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은 ST전기통신과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회사는 최근 ST전기통신의 개인주주(임직원) 지분을 모두 매입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통신사업 조직을 통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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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분산돼 있던 통신사업 조직을 일원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시장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트래픽은 국내 철도 LTE-R(철도무선통신) 기술 상용화를 주도해 온 기업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과 부산도시철도 LTE-R 구축 사업을 비롯해 LTE 복합단말기와 바디캠 등을 공급해왔다. 또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에서는 스마트 스테이션과 AI 기반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회사는 합병 이후 개발 조직을 통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중복 기능을 줄여 개발 생산성과 사업 수행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획과 설계, 단말기 제조, 통신망 구축, 유지보수까지 통신사업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대응과 품질·납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별도 법인 운영에 따른 관리비와 행정비용도 줄여 고정비를 절감하고, 확보한 자원을 핵심 사업과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의사결정 체계 역시 단순화해 신규 사업 발굴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단순한 조직 통합이 아니라 통신사업 역량을 결집해 경영 효율성과 재무적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재편”이라며 “통신사업 밸류체인을 통합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에스트래픽은 국내외 인프라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기술력을 증명하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356억원 규모의 ‘광명~서울 고속도로’ 첨단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을 수주했다. 엣지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이번 사업은 수도권 남북 통합 교통축의 핵심 운영 중추를 담당하게 되며, 향후 안정적인 유지보수 매출 기반까지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돋보이고 있다. 에스트래픽은 지난 2월 영국 ‘Transport Ticketing Awards 2026’에서 대규모 운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워싱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대도시의 역무 자동화 설비(AFC)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북미 시장 내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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