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성금융, 3Q 누적 순익 5.1조…6조 클럽 성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형일 기자I 2025.11.13 18:22:24

삼성생명, 배당금 수익 증가로 실적 견인
삼성화재 손해율·삼성카드 비용 역성장
4분기 실적관리가 6조 달성 여부 결정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생명·화재·카드·증권)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누적 기준 5조 190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6조 클럽’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지만 삼성화재와 삼성카드 등 각각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금융·대손비용 증가로 실적이 둔화하면서 4분기 실적 여부에 따라 6조 클럽 달성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익은 5조 1902억원으로 전년(5조 1914억원)과 비슷했다. 지난해 5조 9006억원 순익을 기록하며 6조 클럽 진입을 목전에 둔 것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을 위해선 4분기 실적 관리가 중요해졌다.

올 3분기 삼성생명은 2조 1171억원의 누적 순익을 나타내며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배당금 수익 증가와 부동산 처분이익 증가로 일반보험 투자이익이 6050억원을 기록하는 등 80.4% 확대했다. 이에 따라 투자영업이익이 1조 7129억원으로 11.9% 증가했으며 생존 담보 손해율 상승으로 감소한 보험 영업익을 상쇄했다.

삼성생명은 자산부채관리(ALM) 원칙에 따라서 자산 다변화 전략을 펼쳤으며 올 3분기 기준 운용자산 233조원 가운데 채권(51.9%)과 주식(22.7%), 대출(12.5%), 수익증권·대체투자(10.7%) 등으로 고르게 분산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누적 운용자산 이익률도 전년 대비 0.42%포인트 상승한 3.22%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화재는 올 3분기 1조 7836억원의 누적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 역성장(일시적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에서 4년 연속 보험료 인하와 호우, 폭염 등 자연재해 등 사고 증가로 34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장기보험이 474억원의 예실차 손실을 인식하면서 1조 2172억원의 순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보험 영업익도 1조 3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줄었다.

삼성카드는 올 3분기 누적 순익이 4973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카드 이용 금액과 상품 채권 잔고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금융비용과 대손비용을 대거 인식해서다. 3분기 취급고는 45조 63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으며 부문별로는 신용판매 41조 2357억원, 금융부문 4조 2786억원을 나타냈다. 연체율은 0.93%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개선된 것을 고려하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올 3분기 보험사는 보험 영업익 감소를 투자 영업익이 상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금융시장 수익률 하락하면 투자 영업익 변동성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사는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둔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연체율 상승 가능성으로 순익 증가를 기대하긴 녹록지 않은 환경이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