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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도 통했다…'차상현호' 여자배구 대표팀, 인도네시아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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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7.23 17: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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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빠졌지만 육서영·박은서·이고은 등 고른 활약
1세트 내준 뒤 내리 세 세트 따내...나현수 최다 득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젊은 뉴페이스들의 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와 평가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인도네시아와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5-13 25-15) 역전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와 평가전 1차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대한배구협회
인도네시아와 평가전 1차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대한배구협회
지난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우승 이후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육서영, 박은서, 이고은 등이 코트를 밟으며 대표팀 내 경쟁력을 점검했다. 주장이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인 강소휘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승리뿐 아니라 다양한 선수 조합을 시험하겠다는 차 감독의 의도가 담겼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왓티 퍼티위가 없는 상황에서 한국과 맞섰다. 하지만 최근 무섭게 성장하는 팀 답게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국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김다인을 세터로 내세우고 나현수, 이예림, 육서영, 박은진, 이다현, 한다혜를 선발로 투입했다. 1세트는 14-9까지 앞서고도 리시브와 연결이 흔들리며 23-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부터 한국의 새 얼굴들이 본격적으로 힘을 냈다. 육서영이 강한 공격으로 인도네시아 수비를 흔들었다. 교체 투입된 이고은은 서브 득점을 올리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박은서도 공격 득점에 가세해 25-20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3세트에서 정윤주의 연속 서브 득점과 이다현의 속공을 앞세워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주아도 블로킹과 다이렉트 공격으로 중앙 싸움에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공격을 13점으로 묶어 전세를 뒤집었다.

4세트에는 이고은과 박은서가 선발로 나섰다. 이고은은 날카로운 서브와 빠른 토스로 경기를 조율했고, 박은서는 공격에서 꾸준히 득점을 보탰다. 한국은 이주아와 정호영의 블로킹까지 살아나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현수가 팀 내 최다인 12점을 올렸고, 이다현이 11점을 기록했다. 육서영과 정윤주는 나란히 10점씩을 책임졌다. 교체로 투입된 박은서도 9점을 올리며 대표팀 공격진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

차상현호는 주전 선수 일부가 빠진 상황에서도 여러 선수를 고르게 기용하며 승리와 전력 점검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잡았다. 한국은 25일과 26일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와 2·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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