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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신 일본 향하는 두쥐안…아시안게임 일정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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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9.17 19: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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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최대풍속 초속 35m까지 발달
태풍 경로 변화에 선수단도 긴장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25호 태풍 두쥐안(DUJUAN)이 괌 북북동쪽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현재 예상경로는 한반도가 아닌 일본 남쪽과 동쪽 해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회 일정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두쥐안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괌 북북동쪽 약 106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57km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0hPa, 최대풍속은 초속 24m(시속 86km)다. 강풍반경은 350km로 분석됐다.

태풍 `두쥐안`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두쥐안` (사진=기상청 제공)
두쥐안은 18일 괌 북쪽 해상을 지난 뒤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도쿄 남쪽 먼바다로 향할 전망이다.

20일 오후 3시에는 도쿄 남쪽 약 5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21일에는 도쿄 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2일 일본 삿포로 동쪽 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예상경로만 놓고 보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다만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일정에는 변수가 될 수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1일 오후 6시30분 나고야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경기가 열리는 오카자키 시민구장은 개방형 구장인 만큼 비와 바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경기 진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경기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야구뿐 아니라 조정과 축구, 사격 등 야외에서 진행되는 종목도 태풍의 이동 경로와 현지 날씨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두쥐안의 이동 경로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최신 태풍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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