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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도 가격 올린다…30개 품목 평균 6.7%↑·두부는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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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7.31 17: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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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부터 7개 제품군 가격 조정
냉면·핫도그·만두 등 5~7%대 인상
"원자재·물류비 상승 여파, 품질 유지 위한 결정"
농심·CJ·사조·던킨 등 식품업계 도미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풀무원이 다음 달 13일부터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는 핫도그와 만두, 냉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다. 고환율과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원재료·포장재·유류비 부담이 커진 탓이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두부와 나물류 등 기초 소재식품군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다음 달 13일부터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는 7개 제품군(간식·김치·냉동볶음밥·소스·계란가공·만두·면 밀키트) 3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7% 인상한다.

풀무원도 가격 올린다…30개 품목 평균 6.7%↑·두부는 동결
대표 품목을 보면 ‘모짜렐라 핫도그(4입)’는 8480원에서 8980원으로 5.9%(500원), ‘얄피꽉찬만두’는 9980원에서 1만480원으로 5.0%(500원), ‘평양냉면(2인분)’은 6980원에서 7480원으로 7.2%(500원) 오른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두부와 나물류, 소재면(면사리) 등은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풀무원 측은 전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폭을 최소화했다는 게 풀무원 측의 설명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6월에도 가격 인상을 검토했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조정을 미뤄왔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그동안 원가 상승 부담에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지만 품질 유지와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다음 달 1일부터 용기면과 스낵, 음료 등 43개 브랜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8% 인상한다. 비알코리아는 같은 달 2일부터 던킨 도넛 39종의 가격을 평균 6.5% 올린다. 사조대림은 내달 3일부터 참치와 식용유, 수산통조림 등의 출고가를 두 자릿수 인상하고, CJ제일제당과 뚜레쥬르도 최근 주요 제품 가격을 잇달아 조정하는 등 원가 부담에 따른 가격 인상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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