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7일 인천에서 공개한 ‘더 뉴 2027 마이티’와 ‘더 뉴 2027 파비스’를 시험 탑승한 기자들은 현대적인 디자인 뿐 아니라 안정적인 주행감도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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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환영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마이티와 파비스에는 상용차를 바라보는 현대차의 생각과 방향을 분명하게 담아냈다”면서 “거친 도로와 무거운 적재를 더 오래,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도록 트럭의 기본기를 한층 더 탄탄하게 다진 것은 물론 실제 사용자 동선을 기반으로 사용 경험 전반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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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기존 앨리슨 6단 자동변속기를 9단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더 촘촘해진 변속 단계가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동력을 실시간으로 찾아낸다. 정차 시에는 자동으로 중립 전환이 이뤄져 도심 배송 환경의 공회전 연료 소모까지 줄인다. 하루 수십 번 신호를 기다리고 골목을 오가는 도심 배송 기사들에게 체감 효과가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보이지 않는 곳의 변화도 연비·유지비와 직결된다. 마이티의 리어액슬 오일에는 합성유가 새롭게 적용돼 교체 주기가 기존 4만㎞에서 24만㎞로 여섯 배 늘었다. 부품 교환 비용과 정비 다운타임 모두 줄일 수 있다는 뜻으로, 트럭 한 대로 생계를 꾸리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가격표에 적히지 않은 실질 비용 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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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 디자인은 상용차 인테리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 마이티와 파비스 모두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ccNc AVN 디스플레이를 나란히 배치한 와이드 듀얼 디스플레이 구성을 채택했다. 단순히 화면이 커진 것이 아니라, 클러스터·AVN·에어벤트를 하나의 일체형 센터패시아로 통합해 ‘플로팅 면 구성’의 와이드 칵핏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스위치류는 손이 닿기 쉬운 ‘리치 존’에 배치해 운전 중 조작성을 높였다.
커넥티비티도 승용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를 기본 지원하고, 인포테인먼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까지 적용해 지도와 소프트웨어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버튼 시동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오토 공조 컨트롤까지 더해지며 트럭 실내가 마치 승용차처럼 변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2027 엑시언트’는 내구성과 안전 사양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덤프트럭에는 스플라인드 타입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정비성과 내구성을 개선했으며, 조향 계통 내구성도 높였다.
함께 공개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디자인 변경과 함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대폭 확대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적용했고, 개선된 연료전지 시스템을 통해 전비 효율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