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은 10월 9일부터 12월 19일까지 기획전 ‘부지현의 코스모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막식은 10월 8일 오후 5시 뮤지엄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부지현 작가의 작업을 살펴보는 전시다. 뮤지엄 공간에 맞춰 현장에서 제작한 대형 설치작품 6점과 판화 6점 등 총 12점을 로비와 제1~5전시실에 배치한다. 제목은 칼 세이건의 저서 ‘코스모스’에서 가져왔다.
제주에서 성장한 작가에게 배와 바다는 일상이자 작업의 출발점이었다. 집어등은 초기 판화의 재료에서 실제 빛을 내는 설치작품으로 이어졌다. 작가가 집어등을 ‘어둠을 짙게 만드는 빛’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도 밤바다의 강한 불빛이 주변 어둠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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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실에서는 과거 작품에 사용했던 모터와 추, 종, 거울, 전구 등을 하나의 설치작품으로 다시 구성한다. 보관된 작업 재료를 현재의 공간에서 작동시켜 작가의 지난 시간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잠정적 형상(Provisional Form)’은 기둥처럼 쌓은 집어등 사이에 회전 광원을 설치한 작품이다. 프리즘과 광학필터를 통과한 빛이 여러 색으로 퍼지며 벽과 공간을 채운다. ‘빛의 숨결(Luminous Breath)’에서는 밝아졌다 어두워지는 집어등과 흑백 판화를 함께 배치해 초기 이미지와 현재의 빛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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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인당뮤지엄 관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작가의 작업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과거의 재료와 기록이 현재 작품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