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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는 7000선 부근에서 고지전을 펼치고 있다”며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으로 지수가 조정을 받더라도 펀더멘털과 수급이 받쳐줄 경우 빠르게 회복하는 박스권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7000선 재탈환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물 순매수 전환과 장기 금리의 추세적 안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 상황에서 증시를 흔들만한 변수는 미국 고용지표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밤 9시 30분에 발표되는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9만명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달에는 5만명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됐으나 실제로는 16만명이 넘어가면서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고용지표가 중요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경로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0월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이날 6시 현재 23.8%에 불과하다. 9월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 금리 인상 확률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미국 정책금리에 영향을 받는 미국 2년물 금리는 현재 4.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5.2% 수준이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저조해야 증시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개인소비지출(PCE) 미국 물가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이 지나치게 강하지만 않다면 최근 금리 안정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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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9월 수출액이 1200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찍고 메모리 현물 가격이 오르는 점을 고려하면 마이크론의 6~8월 실적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더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게 유안타증권의 설명이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서 비롯된 경제성장세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경우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높은 금리가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보다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는 이익이 어떤 업종에 있는 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 달 간 실제 고금리, 고유가 충격에도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와 주당매출액(SPS)가 동시에 상향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적주 중심으로 대응을 유지하되, 반도체를 핵심 종목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 인프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판 등 실제 설비투자와 이익 증가가 함께 확인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지수 전체를 긍정적으로 볼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대형 반도체 수급 쏠림 완화로 소부장에 자금이 이동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바이오나 코스닥 2차 전지 같이 이익 추정치가 올라오지 않는 고밸류 성장주까지 확산해서 살펴볼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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