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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과연 이와 같은 압수수색 영장이 순수한 수사 목적의 압수수색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면서 “검찰의 ‘줄서기’ 또는 전직 대통령 및 영부인에 대한 ‘망신주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또한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은 조악하기 그지없다”면서 “피의자들이 2022년 4월부터 8월경까지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공직자 배우자에게 선물을 제공했다가 전부”라고 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사실에 비해 영장에 기재된 압수할 물건은 거의 백화점 수준으로 포괄적”이라면서 “이와 같은 영장은 최근에 본 적 없고, 이런 영장이 발부된 것 자체가 의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진짜 정치적 목적 없이 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인지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공정한 수사 및 공정한 법 집행을 바랄 뿐”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께까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의 윤 전 대통령 사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