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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측, 사저 압수수색에 “영부인 망신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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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04.30 21:15:01

김 여사 측“공정한 법 집행 바라”
검찰, 尹 사저 압수수색 벌여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건희 여사 측이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전 대통령과 영부인에 대한 망신주기 아니냐며 반발했다.

검찰이 30일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 측 변호인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과거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등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대통령 사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된 적은 없다”면서 “김건희 여사는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 건국이래 최초로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연 이와 같은 압수수색 영장이 순수한 수사 목적의 압수수색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면서 “검찰의 ‘줄서기’ 또는 전직 대통령 및 영부인에 대한 ‘망신주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또한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범죄사실은 조악하기 그지없다”면서 “피의자들이 2022년 4월부터 8월경까지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공직자 배우자에게 선물을 제공했다가 전부”라고 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사실에 비해 영장에 기재된 압수할 물건은 거의 백화점 수준으로 포괄적”이라면서 “이와 같은 영장은 최근에 본 적 없고, 이런 영장이 발부된 것 자체가 의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진짜 정치적 목적 없이 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인지 현대판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공정한 수사 및 공정한 법 집행을 바랄 뿐”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께까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의 윤 전 대통령 사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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