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기가와트(GW)급 AIDC 사업과 관련해 투자유치를 먼저 한 후에 투자에 나서는 ‘선 투자유치, 후 건설’ 전략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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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5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4조3591억원, 영업이익 56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고, 영업이익은 67.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전년 유심교체 관련 비용 등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익성 중심 경영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4660억원으로 전년 동기(832억원) 대비 459.8% 급증했다. EBITDA는 1조4423억원으로 17.0% 늘었고, EBITDA 마진율은 33.1%를 기록했다. 반면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4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었으나, 전분기(1365억원) 대비 256.7% 급증했다. AIDC 등 인프라 투자가 2분기부터 본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이동통신매출은 2조5634억원으로 가입자 수 감소 영향에 전년 대비 1.9% 줄었다. 다만 5G 가입자 수는 지속 증가하며 5G 보급률이 82%까지 올라섰고, 핸드셋 가입자도 2개 분기 연속 순증을 이어갔다. 마케팅비용은 7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다.
유선 부문에서는 초고속 가입자와 기가(Giga)급 회선 비중 확대에 힘입어 유선통신 매출이 3.8% 증가했다. 다만 유료방송 매출은 0.8%, 전용회선·기업솔루션 등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3.6%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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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AI DC 매출은 1362억원으로 DC 가동 확대와 해저케이블 매출 기여에 힘입어 전년 대비 92.5% 급증했고, AI클라우드·AICC·에이닷 등을 포함한 AI B2B·B2C 매출도 클라우드 수주 영향으로 24.5% 늘어난 613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석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콜에서 “국내 1등 AI 인프라 사업자가 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재신 AI사업개발담당은 지난달 설립한 데이터센터 전담법인 ‘SK하이퍼’ 설립 배경과 AI 수요의 충분성을 묻는 질문에 “부지와 전력 확보가 용이하고 유연한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AIDC 개발을 전담하는 법인을 세운 것”이라며 “SK하이퍼가 유치와 사업개발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규모와 관련해서는 “7500억원을 출자해 울산을 비롯한 수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에 투자할 계획이며, 사업 투자의 주도권은 SK텔레콤이 갖되 직접 투자는 최소화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3300억원을 투자하고 잔여 금액은 내년에 분할 출자할 예정”이라며 “우선 부지 확보와 변전설비 구축 등 초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하이퍼는 15GW 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SK브로드밴드와는 별도 조직으로 운영된다. 이 담당은 “SK텔레콤의 통신 역량과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결합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담당은 중장기 수요 전망에 대해 “AI 인프라 추론 수요 확대와 공공 전반으로의 확산은 구조적인 변화”라며 “중장기적으로 AI 인프라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빅테크의 수요도 있으며, 풀스택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글로벌 빅테크와 소통을 진행 중”이라며 “5GW 규모의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해서는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전체 투자금을 SKT가 모두 조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전략적 투자자(SI) 유치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외부 조달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137MW 수준인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2029년부터 순차적으로 늘려 5GW를 확보하는 1단계 전략을 추진한다. 2단계는 15GW까지 순차 확장한다는 로드맵으로 고객 수요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박 CFO는 “5기가 와트 AIDC 투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알고 있다”며 “고객 수요를 먼저 확보한 후에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해저케이블 사업도 AI 인프라 확장의 한 축으로 꼽힌다. 회사는 일본·한국·홍콩·싱가포르를 잇는 총 길이 10500km 규모의 SJC2(Southeast Asia-Japan Cable 2)를 지난해 7월 개통한 데 이어, 미국·한국·일본·대만을 연결하는 12500km 규모의 E2A(East Asia To North America)를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이후 아시아 지역으로 해저케이블 인프라를 추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05018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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