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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해외사업 가속화...진출 지원 플랫폼 넥스트랩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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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기자I 2026.07.30 16: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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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유일 해외 직영 점포 연계 모델
팝업-인큐베이팅-정규 매장 입점 선순환 운영 체계 구축
K패션 브랜드 무센트 시작으로 연말까지 5개 팝업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넥스트랩)을 론칭하고 해외사업에 속도를 낸다.

해외 진출 플랫폼 넥스트랩. (이미지=롯데백화점)
해외 진출 플랫폼 넥스트랩. (이미지=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이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넥스트랩은 수출 통관과 인테리어, 마케팅 등 개별 브랜드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해외 진출 과정을 롯데백화점이 가진 글로벌 인프라와 현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지원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업계 유일하게 해외에서 백화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만큼 넥스트랩은 유망 K패션 브랜드의 정식 입점까지 연동하는 ‘팝업-인큐베이팅-입점’이라는 독보적인 선순환 체계를 갖춘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현지 유명 리테일러와 제휴해 K패션 브랜드들의 팝업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의 직영 점포를 활용해 정식 입점을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롯데백화점은 해외 직영 점포 및 제휴 점포에 K패션 팝업 거점을 만들어 해외 고객의 반응과 사업성을 사전에 검증한다. 롯데백화점은 성과가 우수한 브랜드에는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점포에 정식 입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넥스트랩의 첫 행선지로 베트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꼽힌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백화점이 베트남에 연 세번째 해외 점포로 2023년 개점 이래 현지 트렌드 세터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치하며 올해 누적 1조원 매출 달성이 유력하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베트남의 경우 K패션 브랜드에 대한 현지 선호와 수요가 큰 만큼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성공적으로 안착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첫 번째 거점 삼아 중소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넥스트랩의 첫 주자로는 K스트리트 웨어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무센트가 나선다. 무센트는 최근 일본, 프랑스 등에서 팝업을 진행해 큰 화제를 모았다.

무센트는 베트남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이번 팝업은 지난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이번 팝업은 시그니처 볼캡에서부터 실버 셔링백, 레더 숄더백 등 백(Bag)라인, 크롭 반팔티셔츠 등 캐주얼 웨어까지 무센트가 엄선한 대표 아이템을 선보인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무센트를 시작으로 세터, 노매뉴얼 등 연말까지 총 5개 K패션사와 협업해 팝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는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의 핵심 상권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에서 팝업도 추진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넥스트랩을 상설형 K패션 팝업 전문관으로 한 단계 더 격상시킨다. 롯데백화점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비롯한 일본 등 해외에 넥스트랩 K패션 전문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정규 매장 형태의 상설 팝업 전용관으로 연간 수십 여개 K패션 브랜드 팝업을 지속해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를 사업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독립적 성격의 사내 조직인 넥스트콘텐츠랩도 출범시켰다. 1,2팀으로 구성된 넥스트콘텐츠랩은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뿐만 아니라 차별화 공간 기획, 지식재산관(IP) 연계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혁 롯데백화점 넥스트컨텐츠랩 1팀장은 “해외 진출에 관심을 가진 K패션 브랜드는 많지만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시장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하게 보유한 해외 점포 인프라와 그간 쌓아온 해외 역량을 총동원해 롯데백화점이 유망 K패션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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