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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주 강세·유가 하락에 뉴욕증시 오전 장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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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09.21 23: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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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한달여 만에 최고…AMD·인텔 8~9%↑
중동 외교 기대에 국제유가 3%대 하락
美10년물 5% 밑으로…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굴스비 “인플레 압력 확대”…추가 금리인상 경계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오전 장에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중동의 외교적 해결 기대에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인공지능(AI)·반도체주가 강하게 반등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AFP
사진=AFP
이날 오전 10시24분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오른 5만1923.89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2% 상승한 7720.88, 나스닥종합지수는 1.48% 뛴 2만6915.76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은 한달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미국과 이란이 주말에도 위협을 주고받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국제유가는 3% 넘게 떨어져 11일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유가 하락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국채금리도 내렸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진 4.96%대로 내려가며 다시 5%를 밑돌았다. 30년물 금리도 2bp 이상 하락한 5.29%대를 나타냈다.

AI·반도체주가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AMD는 8%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고 인텔도 9% 뛰었다. 마이크론은 3% 상승했다. 메타는 웰스파고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6% 넘게 뛰며 7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액센츄어도 앤스로픽과 AI 평가 분야에 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뒤 3%대 상승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증시의 경계 요인이다. 지난주 연준이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시장은 다음 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약 50% 반영하고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압력이 관세와 에너지 가격을 넘어 강한 수요로 확산하고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상황에 따라 더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징주 가운데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6%대 급등하고 있다. 파라마운트가 1100억달러 규모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캘리포니아 등 미국 주정부들과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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