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나이키(NKE)가 예상보다 느린 회복력에 단기적인 주가 촉매제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도 동시에 하향 조정됐다.
10일(현지시간) 피랄 다다니아 RBC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로 낮추고, 목표주가 역시 70달러에서 50달러로 내렸다.
그는 2024년 10월 취임한 엘리엇 힐 나이키 최고경영자(CEO) 체제 하의 회복세가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예상보다 범위가 좁고 속도도 느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나이키의 2027회계연도와 2028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9%, 13% 낮췄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약 2%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월드컵과 지속적인 재고 정리, 새로운 성장 동력 부재 등으로 인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인 매출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다다니아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키 주가는 힐 CEO 취임 이후 약 50% 하락한 반면, 경쟁사 아디다스는 CEO 교체 후 비슷한 기간 동안 약 70% 상승했다. 나이키의 12개월 선행 EPS 추정치 역시 힐 취임 이후 약 40%가 낮아졌다. 다다니아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향후 3개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약 3%로 내다봤는데, 이는 업계 평균인 6%와 아디다스의 8%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