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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세 도입안은 캘리포니아 주민 가운데 순자산이 10억달러(약 1조3560억원) 이상인 ‘억만장자’에게 자산의 5%를 한 차례 세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이다. 의료 분야 재원 부족을 메우기 위해 의료종사자 노동조합이 제안했다.
캘리포니아엔 기술기업 창업이나 투자로 부를 쌓은 부자들이 많다. 이들은 소득이 아닌 자산, 그것도 아직 팔지 않아 실현되지 않은 평가이익까지 포함해 세금을 매긴다는 점에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의 유명 투자자 피터 틸 등은 과세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 말까지 거주지를 다른 주로 옮겼다.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부유세 반대 진영에 거액을 기부해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지원했다.
주지사 선거에선 베세라 후보가 공화당의 스티브 힐턴 후보를 꺾었다. 캘리포니아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예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베세라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해 개빈 뉴섬 현 주지사의 뒤를 이어 인구와 경제 규모 모두 미국 최대인 주를 이끌게 된다.
AP통신에 따르면 베세라 당선인의 부모는 멕시코계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과 바이든 행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연임해 8년 임기를 마치는 뉴섬 주지사는 2028년 대선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며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밖에 은퇴하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지역구를 놓고 벌어진 연방 하원 선거에선 주 의회에서 강도 높은 인공지능(AI) 규제를 추진해 온 민주당 스콧 위너 후보가 당선됐다. 상대 후보가 4일까지 패배를 인정했고, 위너 후보는 승리를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