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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M 공장이 위치한 구마모토현 기쿠요초에서는 일본 기상청 기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회사는 “종업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회사 소정의 긴급 대응 절차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는 예방 차원에서 공장 직원들을 대피시킨 뒤 시설과 생산설비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소니그룹도 현지 공장의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기쿠요초의 이미지센서 제1공장과 고시시의 이미지센서 제2공장에서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생산시설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후지필름도 기쿠요초에서 디스플레이용 및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의 직원 전원을 긴급 대피시켰다. 회사는 현재까지 공장 시설과 직원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리지스톤은 유압 호스 등을 제조하는 구마모토 공장(구마모토현 타마나시)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안전을 확보할 때까진 생산 재개를 미룰 방침이다. 후쿠오카현의 타이어 제조 공장이나 규슈 지방의 다른 공장 시설 등은 현재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다.
구마모토시 남부에 도어 부품 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 아이신 규슈는 “직원을 모두 대피시켰다”며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기타큐슈에 공장이 있는 덴소도 피해 현황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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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진으로 구마모토현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도로와 교량이 파손되고 건물이 붕괴돼 주민들이 대피에 나섰다. 일본 재난관리당국에 따르면 15만명 이상에게 대피소로 이동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사회 기반시설도 큰 피해를 입었다. 규슈전력에 따르면 약 4만 가구에서 전력 공급이 끊겼으며, JR규슈는 신칸센을 포함한 철도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항공편은 모두 결항이다. 구마모토 공항의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일본항공(JAL)은 오후 5시 반부터 하네다·이타미선 6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전일본공수(ANA)는 착륙 예정이었던 2편을 나고야시 중부 센트레아 국제공항과 나가사키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오후 5시 55분 구마모토 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하네다·이타미선의 8편을 비롯해 29일에는 2편의 결항도 결정했다.
일본우정그룹은 구마모토현 등 일부 지역에서 우편 포스트나 편의점 등으로부터의 집하나 배달을 정지했다. 우체국의 창구나 ATM도 운영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최대 택배사인 야마토 운수는 구마모토현 전역의 보관과 발송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규슈 5개 현에 대규모 택배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규슈 택배 보관은 고객이 지연을 승낙했을 때만 맡기로 했다. 사가와익스프레스도 구마모토현 전역에서 집하와 배달을 정지했다.
NTT 도코모, KDDI , 라쿠텐 모바일은 구마모토 현 내의 일부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폰 4사는 4월부터 재해나 대규모 통신장애 발생 시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서비스인 ‘JAPAN 로밍’을 운영하고 있다. 한 사업자의 회선을 사용할 수 없어도 다른 사업자의 회선으로 전환해 휴대폰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4사는 피해 상황을 확인하면서 운용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NTT 서일본도 이날 지진의 영향으로 구마모토현내 등에서 제공하는 광회선 서비스 등 일부에 지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 “스스로 안전 지켜달라”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등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해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정에서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앙은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지진 규모는 7.1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정에서는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 최고 수준인 진도 7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2024년 1월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구마모토현에서는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이후 약 10년 만이다. 진도 7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려워 기어서 이동해야 할 정도의 강한 흔들림이다.
일본 정부는 구마모토뿐 아니라 규슈 지역의 나가사키, 가고시마, 후쿠오카, 사가, 오이타, 미야자키현에 긴급 지진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직후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에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이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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