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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김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두 번째 방송토론회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는 정부의 올해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세제 측면에서는 과세의 정상화를 의도한 측면이 더 크다”면서도 “부동산 정책의 가장 근본은 공급”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부동산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거대하게 밀려오는 위험스러운 파도”라며 “공급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올해 준공률이 전년 대비 40~50% 수준에 불과하다”며 “과감하게 행정 규제를 철폐하고, 금융·재정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도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닥치고 공급’을 주장했다. 공급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동시에 실수요자가 실제로 집을 소유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레버리지 ETF 사태와 관련해 정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김 후보가 국무총리 시절이던) 올해 1월 총리 직속 금융위원회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입법예고하고, 4월 총리 주관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피해자가 너무 많은 상황에서 김 전 총리는 사과 한마디 안 하고 있다. 당에 협의를 해왔다면 ’신중하게 하자‘고 요청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레버리지 ETF 출시와 관련해 당대표였던 정 후보가 당정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당정 간의 엇박자를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문제가 발생하면 당대표가 그 책임을 총리나 대통령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라, 당이 책임지는 것이 여당 대표의 자세“라며 ”총리와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신천지 경선 개입 의혹,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등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정 후보에게 “검찰 개혁과 관련해 정부가 제가 책임을 맡고 있을 때인 5월에 하려고 했다”며 “그러나 이 시점까지 유시민 작가와 정 후보 지지자들은 대통령이나 저의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의심해 왔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신천지 비밀연합’ 발언을 공격했다. 그는 “김 후보가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제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게 본질이라고 했다”며 “신천지를 끌여들여 헌법에서 보장하는 종교 분리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받고 있다. 이는 당을 공격하고 당원들을 공격하는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와 송 후보는 정 후보에 대한 협공을 이어갔으며, 정 후보는 두 후보의 ‘탈당 이력’을 겨냥했다. 김 후보는 “선거나 국정 과정에서 말실수나 정무적 실수를 하지 않는 안정감이 저의 비교 우위”라고 했다. 송 후보는 “철처히 네거티브를 하면서 네거티브하지 않는다는 뻔한 저짓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을 지킨 송영길이 대통령과 끝까지 갈 동지”라고 했다. 정 후보는 “두 후보는 탈당한 적이 있지만, 당대표가 되려고 한 사람은 정체성과 정통성 측면에서 탈당 이력은 없어야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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