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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g에 담은 대화면…169만원 AI 안경 ‘아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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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10.30 18: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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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XR·제미나이 탑재
투명 렌즈로 주변 보며 가상 화면 활용
노트북·게임기 연결해 화면 크게 띄워
국내 판매 시작…11월 하순 순차 출고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안경을 쓰면 눈앞에 커다란 화면이 펼쳐지고 손짓과 음성으로 앱을 조작한다. 엑스리얼이 구글과 함께 개발한 확장현실(XR) 글래스를 국내에 출시하며 안경을 활용한 공간 컴퓨팅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 서울 마포구 홍대스퀘어에서 열린 엑스리얼 신제품 체험회에는 ‘아우라(AURA)’와 ‘1 프로 플러스(1 Pro+)’를 직접 착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안경 형태 기기를 통해 눈앞에 가상 화면을 띄우고 영상 감상과 업무 등에 활용하는 경험을 소개했다.

엑스리얼 XR 글래스 ‘아우라(AURA)’ (사진=신영빈 기자)
엑스리얼 XR 글래스 ‘아우라(AURA)’ (사진=신영빈 기자)
아우라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XR을 탑재한 유선 XR 글래스다. 주변을 직접 볼 수 있는 투명 렌즈에 디지털 화면을 겹쳐 보여준다. 시야를 가리는 밀폐형 헤드셋과 달리 콘텐츠를 보면서도 주변 사람이나 사물을 확인할 수 있다.

소니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1200p 해상도와 초당 화면이 120번 바뀌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시야각은 70도이며, 보스의 음향 기술 ‘사운드 바이 보스’를 탑재했다. 렌즈 밝기를 조절하는 전자변색 기능으로 주변 빛을 줄여 영상에 집중할 수도 있다.

주요 연산 장치와 배터리는 케이블로 연결하는 소형 기기 ‘퍽’에 담았다. 이를 통해 안경 본체 무게를 95g 미만으로 줄였다. 퀄컴 스냅드래곤 리얼리티 엘리트 플랫폼과 엑스리얼 X1S 칩을 탑재했으며, 퍽에 달린 트랙패드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가상 공간에 여러 앱을 띄워 작업할 수 있다. 노트북이나 호환 휴대용 게임기를 연결해 해당 기기의 화면을 크게 보고 안드로이드 XR 앱과 나란히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손과 음성 외에 키보드, 트랙패드, 게임 컨트롤러 등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화면 속 내용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엑스리얼 XR 글래스 ‘아우라(AURA)’ (사진=신영빈 기자)
엑스리얼 XR 글래스 ‘아우라(AURA)’ (사진=신영빈 기자)
콘텐츠 생태계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구글 플레이의 모바일 앱과 게임을 지원하며, 출시와 함께 150개 이상의 XR 전용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아우라는 이날부터 엑스리얼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한다. 12월까지 적용하는 할인 가격은 메모리 12GB·저장공간 256GB 모델이 169만원, 16GB·512GB 모델이 199만원이다. 제품은 11월 하순부터 순차 출고한다.

이날 함께 선보인 ‘1 프로 플러스’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게임기와 연결해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는 AR 글래스다. 시야각은 57도이며 최대 1200니트 밝기와 AI HDR 기능을 지원한다. 1 프로 플러스의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쉬츠 엑스리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우라는 주변 세상과 단절되지 않으면서도 공간 컴퓨팅의 힘을 누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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