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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교역·투자 등 협력 잠재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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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09.09 22: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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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 새로운 도약 위해 의회 역할·양국 의회 간 협력 필요”
하원의장 “민주주의 대표하는 의회 역할에 대한 각별한 관심 보여줘”

[파리=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야엘 브론 피베 프랑스 하원의장과 면담하며 양국 간 관계 도약을 위한 프랑스 의회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하원의장 공관에서 브룬 피베 프랑스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하원의장 공관에서 브룬 피베 프랑스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야엘 브론 피베 하원의장을 면담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권혁운 주프랑스 대사, 하준경 경제성장 수석 등이 함께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브뤼노 피쉬 외교상임위원장, 사브리나 세바이히 불한의원친선협회장,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환경에서 국민의 의사를 정치에 반영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과정에서 의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프랑스 혁명이 자유와 평등, 국민주권의 가치를 확산시키며 한국이 국민주권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프랑스와 한국이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로서 자유와 평등을 기반으로 경제발전 및 첨단산업 확대 등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는 자유와 평등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가 든든한 기반이 됐다고 짚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교역·투자, 첨단기술, 사회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프랑스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잠재력이 크다”면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의회의 역할과 양국 의회 간 획기적이면서도 깊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론 피베 하원의장은 이 대통령의 하원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하원 방문은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의회의 역할에 대한 이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언급했다. 또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한국의 정책에 관심을 표했고, 이 대통령은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한국의 제도 개혁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한·프랑스 간 문화 및 인적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양국 의회 간 교류와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면담은 올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구체화된 양국 간 협력을 의회 차원으로 확장하고, 그 성과가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프랑스 의회의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면담을 마친 뒤 방명록이 준비돼 있는 공간으로 이동해 “한국과 프랑스 간의 새로운 140년 양국의 정부와 국회가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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