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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도시 환경 요소가 반영된 열분포도에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를 결합해 100m 격자 단위로 폭염 위험지역을 도출했다. 논문에 따르면, 폭염 고위험 지역은 영등포구와 양천구, 구로구, 강남구, 송파구 등 서울 남서부 권역에 집중됐다. 반면 북한산과 불암산을 낀 서울 북부 지역은 산지 지형과 넓은 녹지가 열 축적을 완화해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도를 보였다.
아울러 연구진은 성인 평균 보행속도인 초속 1.337m를 기준으로 무더위쉼터까지 5분, 10분, 15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범위를 도로망 분석으로 계산했다. 아파트 입주민 등 특정 집단만 이용 가능한 경로당을 제외해 집계한 결과, 도보 5분 이내 쉼터에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 격자는 1482개로 전체 취약계층 분포 격자의 약 28%에 달했다. 10분 기준 사각지대는 101개(2%), 15분 기준은 45개(0.8%)로 나타났다.
무더위쉼터 사각지대는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도심 지역은 5분 이내 접근 가능한 영역이 조밀하게 분포한 반면, 은평·강서·강동·노원구 등 외곽 지역은 쉼터 간 간격이 넓고 도로망 밀도가 낮아 15분 이상 걸리는 구간이 다수 확인됐다.
특히 중랑구와 도봉구, 서대문구는 사각지대 수가 쉼터 수를 크게 웃돌아 취약계층이 있음에도 이용 가능한 인프라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구는 폭염 위험도가 높지만 무더위쉼터 입지 확보에 구조적 제약이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서울시의 종합 폭염 취약성은 지역별로 뚜렷한 공간적 차이를 보인다”며 “환경적 위험과 사회적 취약성, 대응 인프라 접근성 등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도시 폭염에 대응할 때 무더위 쉼터의 공간적 배치 상황과 생활권 단위에서 접근성을 개선하는 일의 중요성을 실증적으로 입증한 게 이 연구의 의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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