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몽고DB(MDB)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했지만,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틀라스의 성장률이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급락하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몽고DB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2.33% 하락한 38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몽고DB는 지난 2분기 매출이 7억7,180만 달러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억3,5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0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62달러를 상회했다.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최근 수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견조한 수익성도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몽고DB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7 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내년 1월 말 종료되는 회계연도의 매출 전망치를 기존 29억2,000만~29억6,000만 달러에서 29억9,000만~30억3,000만 달러 로 높였다. 조정 EPS 전망치 역시 기존 5.95~6.14달러에서 6.39~6.58달러로 상향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전체 실적보다 핵심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아틀라스의 성장세에 집중됐다. 아틀라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지만, 성장률이 3개 분기 연속 29%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시장의 기대치가 공식 컨센서스보다 높았다는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즈호증권의 조던 클라인 애널리스트는 주요 헤지펀드들이 아틀라스의 매출 성장률을 30.5~31%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월가는 향후 몽고DB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규 고객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지출 확대와 아틀라스 성장률의 재가속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