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애플(AAPL)이 지연되어 온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앞두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0월 13일 새로운 스마트 디스플레이 허브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지난 1일 공식 취임한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의 첫 주요 하드웨어 확장이다.
내부 코드명 J490으로 알려진 차세대 스마트홈 허브는 애플이 거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운 새로운 전략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플래그십 디스플레이와 함께 애플은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홈팟 미니의 리프레시 모델을 선보이고,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 TV 셋톱박스 신제품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하드웨어 출시는 존 터너스 체제에 대한 중요한 초기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애플은 커넥티드 홈 생태계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왔지만, 스마트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그동안 아마존(AMZN)이나 구글 같은 업계 선두 주자들에 비해 뒤처져 있었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의 핵심은 애플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다. 개발 지연을 겪은 뒤 개편된 시리가 드디어 공개될 준비를 마쳤다. 이 신제품들은 애플의 광범위한 AI 야망을 실현할 물리적인 그릇 역할을 하며, 다년간 개발해 온 AI를 사용자의 가정 안으로 들여놓을 것인지 월가는 주목하고 있다.
한편 전일 하락으로 330달러 아래로 내려간 애플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7분 개장 전 거래에서도 전일보다 0.16% 밀리며 328.86달러까지 후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