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로켓 랩(RKLB)이 위성 통신 기업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즈(IRDM)를 8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29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세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8분 개장 전 거래에서 로켓 랩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01%나 강세를 보이며 9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리듐 주가는 인수 뉴스 발표로 인해 43.97달러에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었으며, 거래 재개 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합의에 따라 로켓 랩은 이리듐의 발행 주식 전량을 현금과 주식을 섞어 주당 54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리듐 주주들은 주당 27달러의 현금을 받게 되며, 나머지 주식 부분은 67.50달러에서 112.50달러로 설정된 가격 변동 제한 폭 구간 내에서 계산된 교환 비율에 따라 로켓 랩 주식으로 지급받는다.
이번 인수는 로켓 랩의 발사체 및 위성 제조 역량과 이리듐의 글로벌 위성 통신망 및 L밴드 주파수를 결합하는 구조다. 이리듐은 정부, 국방, 항공, 해양, 상업 시장 전반에 걸쳐 255만명이 넘는 활성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궤도 위성 통신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로켓 랩은 위성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폰 직결(Direct-to-Device) 서비스, 위치·항법·시각 동기화(PNT) 기능 등 우주 기반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즉각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로켓 랩은 이번 인수를 위해 도이치방크 및 웰스파고로부터 36억달러 규모의 364일 만기 선순위 담보 브릿지 론(단기 차입) 확약을 확보했다. 인수 대금 중 현금 지급 부분은 로켓 랩이 보유한 현금과 기타 부채 및 지분 금융 조달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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