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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 나온 도서관, 이번 주말은 '오산천 책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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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10.28 18: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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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11월 1일 오산천 잔디밭 일대서
야외 팝업도서관 운영, 다양한 체험 행사도
청학도서관에서는 '제13회 오산북페스티벌'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맑고 높은 가을하늘 아래 오산천 일대가 자연 속 도서관이 된다. 오산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 뒤 오산천 잔디밭에서 운영하는 야외 팝업도서관 ‘오산천 책소풍’의 풍경이다.

오산천 전경.(사진=오산시)
오산천 전경.(사진=오산시)
오산천 책소풍은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빈백과 캠핑형 독서공간이 마련된다. 정해진 자리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책을 골라 잔디밭에 앉거나 누워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현장에는 성인 도서부터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까지 다양한 책이 비치된다. 오산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독서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뿐 아니라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그림책 소풍 바구니 대여’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그림책과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책 속에서 발견한 마음에 드는 문장을 직접 옮겨 적는 ‘문장수집소’, 아이와 함께 독서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독서인생네컷’ 등 책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과 공연도 진행돼 책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놀이와 문화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자료=오산시)
(자료=오산시)
같은 기간 청학도서관에서는 ‘제13회 오산 북페스티벌’이 열린다. ‘쉼, 책으로 채우다!’를 주제로 책이 주는 즐거움과 휴식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북페스티벌에서는 하모니카 공연과 힐링 콘서트, 낭독극, 작가 북토크 등 공연마당을 비롯해 도서관 QR 보물찾기, 싱잉볼 명상, 다도, 필사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팝업북과 온 세대 동화책 전시, 온 가족 도서교환전도 마련돼 책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오산시 관계자는 “청학도서관에서 열리는 북페스티벌이 공연과 체험을 통해 책의 즐거움을 전한다면, 오산천 책소풍은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휴식을 즐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서로 다른 공간과 방식으로 운영되는 두 행사는 시민들이 각자의 취향에 따라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서관의 공간과 역할을 넓히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오산천 책소풍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가을 정취가 가득한 오산천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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