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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인 6058조원을 기록했다. 6000선 돌파 당시(5017조원)와 비교하면 약 1000조원 이상 증가한 규모다. 국내 증시 시총은 최근 영국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8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 코스피 상승률은 연초 대비 75.2%로 튀르키예(28.7%), 일본(18.2%), 브라질(15.9%), 이탈리아(8.0%) 등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미국 대표지수 수익률은 6.0%에 그쳤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외국인 매수세 유입,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기대감 등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상승 랠리의 중심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거래소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로 반도체 실적이 개선되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4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31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28억달러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반도체 호황이 IT와 전력설비, 건설 인프라, 소재·부품·장비 업종 등 전후방 산업으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도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올해 2~3월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1조1000억원, 35조90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지만 4월에는 1조100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고, 5월 들어서는 6조1000억원 규모로 매수폭을 확대했다.
주력 산업군의 동반 강세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거래소는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방산 수요 확대와 AI 인프라 투자 증가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가 조선·원전·건설·기계장비 업종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업종별 상승률은 건설업이 129.2%, 전기·전자가 124.8%, 기계·장비가 78.5%를 기록했다.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밸류업 우수기업 세제지원 확대 등이 기업가치 재평가 흐름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7000선 돌파에 대해 “글로벌 자본시장 내 한국 증시의 위상이 재정립되는 계기”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과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이 맞물리며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체질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수요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효과 등이 추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면서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이란 지정학적 불확실성, 주요국 통화정책 변수 등은 경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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