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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이 가장 높은 반도체 계약학과는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로 20명 모집에 1323명이 몰리면서 66.1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어 한양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가 32명 모집에 1421명이 지원, 44.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삼성전자)는 55명 모집에 2026명이 지원해 36.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고려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가 28명 모집에 408명이 지원, 14.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는 75명 모집에 814명이 지원해 10.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성균관대 반도체 관련 학과가 평균 21.85대 1의 경쟁률을,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고려대·서강대·한양대 반도체 관련 학과의 평균 경쟁률이 39.40대 1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제외한 4곳이 모두 전년 대비 지원자 수가 증가했다. 서강대의 지원자 증가율이 36.5%로 가장 높았으며, 한양대와 고려대가 각각 21.3%, 21.1%의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계약학과 제도는 산업수요를 반영한 대학 교육을 위해 2003년 도입했다. 기업과 대학이 협약을 맺고 산업계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다. 기업에서 등록금을 지원해 학생들은 저렴한 학비로 공부할 수 있으며 대부분 졸업 후 채용도 보장받는다.
최근 반도체 계약학과 합격선이 치솟는 데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수요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반도체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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