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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폭발음 뒤 日 쇼핑몰 붕괴…다수 고립추정·20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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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07.28 20: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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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층 외벽과 지붕 붕괴 확인…당국 피해 상황 조사 중
규모 7.1 강진 발생 1시간 뒤 "폭발음 들리고 연기 치솟아"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28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 구마모토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흰 연기가 치솟고 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진=NHK캡처)
(사진=NHK캡처)
일본 소방청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강진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6시께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에 위치한 이온몰 구마모토 건물 2층 일부가 붕괴해 다수가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당국은 신고를 받고 구조작업과 피해규모 확인에 나섰다.

당국은 현재까지 약 200명이 주차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건물 안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포함해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이온몰 구마모토는 부지면적 22만4000㎡, 연면적 12만㎡ 규모의 대형 복합상업시설이다.

오후 6시 20분께 NHK가 헬기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에서는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 철골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이 확인됐다. 또 지붕 일부가 무너졌으며 옥상에도 손상된 부분이 포착됐다.

인근 음식점 직원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가게 안에서 청소를 하던 중 ‘쾅’ 하는 큰 소리가 들렸다”며 “곧이어 이온몰 구마모토 방향에서 매우 큰 흙먼지가 치솟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쇼핑몰 2층에 입점한 안경점 본사 관계자는 “당시 매장에는 직원 6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를 마친 뒤 폭발이 발생했다”며 “직원들은 모두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온몰 구마모토 피해와 관련해 “현재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며, 다른 시설과 개별 건물의 피해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온몰 구마모토가 위치한 가시마마치의 진도는 ‘5약’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진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27분께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7.1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정에서는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본에서 진도 7이 관측된 것은 2024년 1월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구마모토현에서는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 이후 약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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