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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동대문 이어 영통점?…롯데건설, 홈플러스 개발 '다음 타자' 어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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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I 2026.07.30 17: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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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상동·동대문점, PF 잇달아 성공
후속 개발 후보로 홈플러스 ''영통점'' 주목
영통점, 영통역 초역세권·반도체 배후 수요
임차 기간 남아…개발 가시화 시간 걸릴 듯
점포, 복합개발 부지 변신…자산가치 재평가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홈플러스 점포가 잇따라 주거·복합개발 사업으로 탈바꿈하는 가운데 롯데건설의 다음 개발 무대로 '수원 영통점'이 떠오르고 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과 서울 동대문점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아직 사업이 본격화되지 않은 수원 영통점이 후속 프로젝트의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이처럼 홈플러스 점포들은 이제 단순한 대형마트 부지가 아니라 대규모 복합개발이 가능한 우량 부지로 재평가받고 있다.



홈플러스 상동·동대문점, PF 잇달아 성공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현재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과 동대문점을 중심으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사업이 안정적으로 분양할 경우 수원 영통점을 비롯한 나머지 홈플러스 자산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 전경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전경 (사진=홈플러스)
롯데건설이 가장 먼저 개발에 착수한 곳은 부천 상동점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 540-1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49층, 7개 동, 총 1859가구 규모의 대단지 주상복합 '상동역 롯데캐슬'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6월에는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약정도 마무리됐다. 키움증권이 주관하고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가 참여하면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분양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뒤를 잇는 사업은 홈플러스 동대문점이다. 롯데건설은 이 사업의 시공사로 참여해 최근 3500억원 규모의 본 PF 조달을 완료했다. 조달은 삼성증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대출 기간은 72개월이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33-1번지 일원에 있는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에는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규모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공동주택 417가구와 복합시설이 조성되며 공동주택은 일반분양 340가구, 장기민간임대주택 68가구, 공공임대주택 9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12월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상동점과 동대문점이 향후 홈플러스 자산 개발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성과 금융 조달, 분양 성과 등이 후속 프로젝트의 사업성 판단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후속 개발 후보로 홈플러스 '영통점' 주목

이런 가운데 다음 개발 대상으로는 홈플러스 수원 영통점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직 구체적 개발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홈플러스 영통점은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고 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994-2번지 일대에 위치한 홈플러스 영통점은 수인·분당선 영통역과 맞닿은 대규모 부지다. 여기에 삼성전자 등 반도체 산업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입지여건까지 갖춰 주거와 상업시설을 결합한 복합개발에 적합한 부지로 평가된다.

다만 개발사업이 구체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영통점의 임차 계약은 오는 2028년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영통점은 운영자금 고갈에 따른 전국 임시 휴업 조치로 지난 13일부터 대형마트 매장 영업을 중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영통점은 임차 계약이 남아있고 명도 문제도 있어서 개발사업을 가시화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홈플러스가 파산을 면한 데 따라 영업을 계속 하면서 개발 인허가를 진행해야 하며, 실제로 착공 및 분양을 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핵심 점포들이 더 이상 단순한 대형마트가 아니라 대규모 복합개발이 가능한 우량 부지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상동점과 동대문점이 잇달아 개발에 성공하면서 남아 있는 영통점, 작전점, 칠곡점 등의 개발 가능성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동점과 동대문점은 홈플러스 자산의 사업성을 확인하는 선행 사례"라며 "영통점은 입지 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후속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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