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영화초등학교 사거리 부근 오산 방향 경수대로에서 차량 9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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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차량 운전자는 80대 여성으로 음주나 무면허 등 교통 법규 위반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 “브레이크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3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 이송됐다. 70대 여성 1명과 60대 여성 1명이 각각 목과 갈비뼈 등에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고 규모에 미뤄 추후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한때 오산 방향 편도 4차로가 전면 통제돼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기도 했다.
수원시는 사고 직후 “영화초교 사거리 교통사고 발생에 따라 오산방향(하행선) 전면 교통통제 중입니다. 우회 도로를 이용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피해 차들을 견인하는 등 사고 수습을 진행 중이며 향후 보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오후 5시 기준 1~2차로 통행이 재개된 상태이다.
한국이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며 고령자 운전사고는 최근 뉴스 사회면을 계속 찾는 단골 손님이 됐다.
2025년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3만1072건이던 고령자 운전사고는 2024년도 들어 4만 2369건으로 무려 36.4%나 증가했다.
사고 원인으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실제 원인은 페달 오조작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상당수다.
이에 정부는 2029년부터 출고되는 신차부터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7개 광역시도에 노령자 730명에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지급하며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페달 블랙박스도 주목받고 있다. 페달 블랙박스는 실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는지, 밟았다면 어느 정도 깊숙이 밟았는지를 기록하는 장치로 실제 사고 발생 시 사고 원인 규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고령자에 대한 운전 가능 인지 기능 검사 주기 단축 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75세 이상인 경우 매년 건강검진 진단서를 의사로부터 받아서 제출하게 하고 있다. 85세 이상일 때는 서류에 더해 도로 주행 시험을 통과해야만 운전을 계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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