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가 런던 경찰과 체결한 인공지능(AI) 계약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영국 법원에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 시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런던 고등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실이 계약 승인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가치와 윤리(values and ethics)’를 고려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런던 광역경찰청과 2년간 5000만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AI 시스템을 활용한 일부 업무 자동화와 형사 수사 증거 분석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런던 시장 경찰·범죄사무소(MOPAC)는 지난 5월 공개 경쟁 입찰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계약 승인을 거부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시장 측이 회사가 런던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사실상 고려했다며, 이는 공공안전보다 정치적 판단을 앞세운 결정이라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미국 군과 이민당국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의 정치적 성향 등을 이유로 유럽에서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한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56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2.2% 하락한 129.3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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