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이마에 버젓이 마약 판매 계정을 문신으로 새겨넣고 거리를 활보하며 홍보한 유튜버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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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마에 ‘마약왕 OO 텔레(그램) 문의 @XXXX’라는 문구를 문신으로 새겨 마약 판매 계정을 홍보하는 대가로 수익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얼굴에 문신을 새겨 마약을 홍보한다’는 제보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7000명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밝혀졌다. 김씨가 직접 마약을 거래하는 판매상은 아니었고 마약 판매 텔레그램 계정주로부터 홍보 의뢰를 받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평소 불법 음란물이나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며 후원금을 요구하는 생방송을 해 오다 이마에 문신을 통한 마약 계정 홍보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해 9월 한 유튜버 영상에 출연해 이마에 새겨넣은 마약 계정을 보이며 “500만 원을 받았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으로 온 이날에도 법원 앞에서 “이런저런 사고를 쳐서 (법원에) 오게 됐다”며 “다시는 사고 치지 않고 열심히 살 테니 한 번씩만 도와달라”고 후원을 요청하는 영상을 올렸다.
수사 과정에서 그의 화려한 범죄 전력도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마약 홍보 영상을 게시하다 긴급 체포돼 추방됐다.
이보다 앞선 2021년에는 경북북부교도소(청송교도소)에 무단 침입해 생방송을 하다가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씨는 초소 경호 관리 직원에게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고 속이고 들어간 뒤 정문 초소에서 청사 입구까지 2㎞ 구간을 오가며 건물과 담벼락 등을 무단 촬영해 시청자 약 800명에게 생방송 했다. 또 한 건물을 가리키며 사형장이라고 거짓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씨는 마약 간이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며 “마약 판매 계정 주인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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