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나이키(NKE)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중화권 시장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개장 전 거래에서 4% 넘게 밀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전 6시 6분 개장 전 거래에서 나이키 주가는 전일 대비 4.29% 하락한 39.29달러까지 내려왔다.
전일 장 마감 이후 공개된 나이키의 2026년 5월 말 기준 분기 실적은 매출액 110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EPS) 0.20달러로 시장 추정치 각각 108억5000만 달러와 0.12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이번 호실적은 도매 부문의 매출 성장과 일회성 관세 혜택에 따른 것으로 엘리엇 힐 나이키 최고경영자(CEO)의 턴어라운드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증거를 일부 보여줬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 2년간 이어진 불균형 이후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했다는 게 월가의 중론이다. 특히 중화권의 수요 약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컨버스 부문의 매출 감소도 여전히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중화권 매출은 환율 변동을 제외한 기준으로 이번 분기에 17% 감소하며 직전 분기의 10% 감소보다 하락 폭이 깊어졌다. 다만 나이키가 올해 초 예상했던 20% 감소보다는 나은 결과였다.
한편 나이키는 치열한 경쟁과 높은 재고 수준으로 고전함에 따라 2027 회계연도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매출 감소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