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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은 이날 605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000선을 처음 돌파한 지난 2월 25일(5017조원) 대비 1041조원 증가했으며,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세계 8위로 올라섰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75.2%로 G20 국가 중 압도적 1위다. 2위 튀르키예(29%), 3위 일본(18%), 4위 브라질(16%)을 크게 앞서며 나스닥(9%)·S&P500(6%)과의 격차도 두드러진다.
이날 랠리의 주역은 반도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4.41% 급등한 26만6000원에 마감하며 달러 기준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달러(한화 1555조원)를 넘겼다.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시총 1조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빅테크가 독점하다시피 했던 ‘글로벌 시총 1조달러 클럽’에 한국 기업이 입성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0.64% 급등해 160만10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3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2~3월 각각 21조원·35조9000억원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4월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5월 들어 매수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 7000선 돌파의 배경으로는 반도체 업황 호조, 방산·조선·원전·건설 등 주력 산업군의 동반 강세,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효과가 꼽힌다. 올해 업종별 상승률은 건설(129.2%), 전기·전자(124.8%), 기계·장비(78.5%), 운송장비·부품(39.6%) 등 업종 전반에 걸쳐 고른 상승세가 나타났다. 1~3차 상법 개정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의 법적 토대가 마련됐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본격 시행 및 밸류업 우수기업 대상 세제지원 확대도 기업가치 재평가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JP모건은 코스피 강세 시나리오 상단을 최대 8500으로 제시했고, 골드만삭스도 12개월 목표치를 8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 8000선 진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종별 양극화와 코스닥 소외 흐름, 높은 변동성 등은 상승장 이면의 그늘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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