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납북자 피해자 가족들과의 면담자리서 공개 9월 미일정상회담 당시 트럼프에 북일회담 언급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향후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정상회담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보도했다.
사진=AFP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미국을 방문했던 피해자 가족 등과 총리 관저에서 6일 면담을 진행했다. 당시 면담 참석자들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열린 미일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일정상회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납북 문제 논의를 위한 차원이다.
이날 면담 직후 함께 자리했던 가토 카츠노부 납치의원연맹 회장 대행(전 관방장관)은 현지 언론과 만나 이 같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내용을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재진에 공개된 면담 모두발언에서도 “미일정상회담에서 납치 문제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확약받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동안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비롯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납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일북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