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中·이란 외무장관 회담 "호르무즈 빠른 해결…핵무기 개발 안 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명철 기자I 2026.05.06 17:24:43

아라그치 장관, 베이징 찾아 왕이 중국 외교부장 만나
아라그치 “평화 협상 모색, 중국이 적극적 역할 해달라”
왕이 “전쟁 재개 바람직하지 안항, 항로 재개 공통 우려”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을 방문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 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을 만나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빨리 해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에 대해선 이란 전쟁과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왕이(오른쪽) 중국 외교부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장이 6일 베이징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에선 왕 부장과 아라그치 장관이 회담을 열었다. 아라그치 장관은 중국의 초청에 응해 전날 중국을 찾았다.

아라그치 장관은 미국과 협상에 대해 최신 상황과 이란측 조치를 공유하면서 “정치 위기는 군사적 수단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이란은 단호히 국가 주권과 존엄성을 수호하고 동시에 평화적 협상을 통한 포괄적이고 영구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는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중국이 항상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상황의 악화와 확산을 건설적으로 막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음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란은 중국을 신뢰하고 중국이 평화 촉진과 전쟁 종식에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하며 개발과 안보를 조율할 수 있는 새로운 전후 지역 구조 구축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란 양국 관계에 대해 아라그치 장관은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라고 지목하면서 “이란은 항상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중국이 핵심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했으며 올해 양국 수교 55주년에 전방위적 협력을 심화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자 문제에서 중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이란과 중국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왕 부장은 이란 상황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다시 확인하며 전쟁 발발 이후 중국이 평화 회담을 적극 추진했음을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시한 중동의 평화·안정을 유지·증진 4개 항목도 언급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전쟁의 전면적 중단이 시급하다고 믿으며 전쟁 재개는 더욱 바람직하지 않아 협상을 지속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중국은 이란이 국가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며 이란이 외교 채널을 통해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는 정상적이고 안전한 항로 재개에 대해 공통의 우려를 공유하며 중국은 관련 당사자들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요구에 조속히 응답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이란이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정당한 권리가 있다면서 이란측 지지 의사도 나타냈다.

왕 부장은 “중국은 걸프·중동 국가들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하고 더 많이 대화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며 지역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공동 이익을 수호하며 공동 발전을 이루는 지역 평화와 안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미국-이란 전쟁

- "美제재에도 대놓고 판다"…中기업들, 이란·러에 드론 부품 지속 공급 - 이란 외교수장 중국행 왜…중국, 중동 분쟁서 영향력 확대 속내 - 중국 찾은 이란 외무장관,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 가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