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첫 대규모 방산협력이다. 유럽에서는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노르웨이에 이어 크로아티아가 천무 도입국에 이름을 올렸다.
방사청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무기체계 수출에서 현지 기업과의 산업협력, 후속군수지원 등 장기적·전략적 협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주관으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이용철 방사청장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축사에서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의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번 계약을 양국 방산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방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크로아티아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방산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무는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우리 군에 배치된 다연장로켓이다. ‘로켓탄으로 하늘을 뒤덮는다’는 뜻의 이름으로, 로켓을 비처럼 쏟아낸다는 의미에서 ‘강철비’로도 불린다.
130㎜, 239㎜, 600㎜ 등 세 종류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으며 최장 사거리는 각각 약 36㎞, 80㎞, 290㎞다. 발사대 한 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량은 각각 40발, 12발, 2발이다.
양국은 이날 국방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안 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계약 체결식을 계기로 만나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 국방 당국은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적으로 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