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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에만 4득점' SSG, LG 상대 끝내기 역전승...손주영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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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30 21: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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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재, 2사 1·2루서 끝내기 안타
LG, 마무리 손주영 무너지며 4연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0-3 열세를 뒤집고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LG트윈스는 마무리 투수 손주영이 무너지면서 4연패 늪에 빠졌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9회말 조형우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정준재의 끝내기 안타로 4-3 역전승을 일궈냈다.

SSG랜더스 정준재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SSG랜더스 정준재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8회까지 침묵했던 SSG 타선은 9회말 손주영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 전의산과 고명준이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재환이 공 세 개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지훈이 우전 안타로 만루를 채웠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걸고 복귀한 조형우가 추격의 물꼬를 텄다. 조형우는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주자 두 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순식간에 점수 차가 2-3, 한 점으로 좁혀졌다.

대타 오태곤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 주자가 잡히면서 2사 1·3루. 아웃카운트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LG의 결정적 실수가 나왔다. 박성한에게 던진 손주영의 초구가 폭투가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다음 타자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준재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SSG의 역전극이 완성됐다.

경기 중반까지는 LG가 흐름을 잡았다. 두 팀은 선발투수 호투 속에 5회까지 0-0으로 맞섰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LG였다. LG는 6회초 구본혁의 볼넷과 오스틴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아 SSG 선발 김건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바뀐 투수 전영준을 상대로 문보경이 삼진을 당했지만, 오지환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송찬의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가 득점해 2-0으로 앞섰다.

7회초에는 이재원의 안타와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구본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재원 대신 주자로 나선 최원영이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LG 마운드도 8회까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선발 박시원이 5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케네디가 2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고우석도 8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하지만 손주영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박시원의 선발승도 날아갔다. SSG 선발 김건우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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