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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인 지난 4일만 하더라도 유상대 한은 부총재 발언에 한 달 만에 금리가 3.6%를 넘어서며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저가매수가 유입된 셈이다. 앞서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답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4일을 포함한 최근 채권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는 악화일로였다. 국내 한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까지 3주 남은 시점에서 다소 놀라운 시그널이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과거 최용훈 한은 금융시장국장이 모 라디오에 출연해 국고채 금리가 과도하게 높다는 구두개입을 할 당시 3년물 금리는 3.2%대였으며 단순매입 시행 직전 레벨은 3.4%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금리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에 이란 전쟁이라는 불확실성 변수에도 현재 금리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선도금리에 반영된 내년 1분기까지 4차례의 인상은 과도하다”면서 “현 금리 수준은 오버슈팅 국면”이라고 봤다.
이날 저가매수가 관측된 가운데 시장에선 오히려 이달 금융통화정책위원회(금통위) 회의에서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향후 포워드가이던스에 따라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견해도 제기된다.
국내 한 채권 운용역은 “부총재 발언으로 금리가 밀린 배경에는 시장 심리가 그간 불안했던 측면도 있었다”면서 “오히려 이달 선제적인 인상이 나오더라도 인상에 대한 선반영은 그전부터 진행됐던 만큼, 금통위에서의 가이던스에 따라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한편 국내 시장금리의 현 추세가 글로벌 금리를 추종하는 만큼, 금리 자체는 높지만 아직까진 시장이 감내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시장 관계자는 “현 국내 시장 금리가 글로벌 금리를 따라 움직이는 만큼 현재 레벨이 우리나라만 과도하게 높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근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을 거치면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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